해외 여행

[베트남 여행] 호치민-> 무이네 사막 투어 업체추천 선라이즈후기

전치치 2026. 6. 27. 14:50

 

3박 5일 호치민 일정의 메인 중 하나였던 사막투어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가실 분들은 도움이 되시길..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 굉장히 많았던 투어

 


 

1. 무이네 사막투어란

 

무이네는 호치민에서 차로 4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호치민의 휴양지 같은 곳..

바다와 사막이 공존하고 있어 매력있는 지역이다.

호치민에서의 일정이 일주일 정도로 길다면 무이네에서 1박정도는 하고 오는 것 같다.

우리는 3박 5일 이었기에 따로 1박은 하지 않았지만, 하루 묵은 사람들 후기로 보면 다들 꽤나 만족하는 듯.

사막투어는 대부분

화이트 샌듀 - 레드 샌드- 용과 밭- 피싱 빌리지 - 요정의 샘

 

으로 구성되는데 중간중간 지프차에서 사진 찍기, 바닷가 사진 촬영 등등의 상세 일정은 업체마다 다르다.

 

 

 

 

2. 업체 추천

 

노랑풍선, 하나투어 등등 업체는 많고 가격과 루트 모두 비슷하기에 맘에 드는 곳 고르면 됨

우리는 몽키 트래블 이용했고 다른 곳 보다 몇 천원 더 싸서 고른 것 같다.ㅋㅋㅋ

나름 만족스러웠음

인당 13.5만원 정도 였는데 아예 현지 업체로 알아보면 좀 쌀 것 같은데 너무 급하게 알아보느라 정보가 없어서 그냥 한국에서 출국 전날 예약하고 갔다

현지 업체는 리스크가 있을 것 같아서 그냥 한국 업체 함

 

 

 

3. 일정

 

사막투어는 무이네에서 사막으로 바로 출발하거나 호치민-무이네-사막을 다 연결해주는 투어 두 종류가 있는데

(호치민 말고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있다) 우리는 호치민 출발 일정으로 알아봤다.

+ 일출/ 일몰 코스도 정할 수 있는데 우리는 화이트샌듀에서 일출을 보는 선라이즈 코스였다

 

호치민 출발 할 경우

 

00시 호치민 호텔에서 무이네로 이동

04:00 무이네 도착, 지프차로 갈아탐

04:40 화이트 샌듀 도착 ~ 일출 감상

이후로는 스팟 하나씩 쫙쫙 돌다가

9:30 아침 식사

10:30 호치민으로 출발

14:00 호치민 도착

 

 

이렇게 되는데

호치민-무이네 가는 길에 휴게소도 한 번 들려주시고

스팟마다 정해진 시간 만큼 보고 오는 게 아니라 놀만큼 놀고 다 봤어요~ 하면 지프차 기사님이 다음 코스로 데려다 주는 일정이다

 

상세 일정과 느낀 점 쓰고 갑니다

00:30 ~ 4:00 호치민에서 무이네 이동하는 길

 

00:30 에 현지 기사님과 호텔 1층에서 만나서 출발했다.

우린 낮 내내 더위에 찌들었다가, 수영했다가 땀에 쩔었다가 다시 씻고 망고스틴 먹으며 기다리다가 시간 맞추서 나갔다. 여행 3일차 였고, 베트남이 더운줄은 알았건만 이렇게 더운 줄은 몰랐고, 물을 무서워했던 친구는 하도 수영장에 있어서 수영을 마스터했던 날. 좀 지쳐있어서 이동하면서 푹 자야지 했다.

 

기사님 차 앞 유리엔 예약자인 내 이름 석자가 프린트 돼서 쓰여있었고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기사님은 이따가 먹을 건지 반미 샌드위치를 사고 있었다. 에어컨 빵빵한 호텔에서 방금 나왔어도 호치민의 밤은 더웠다.

차에 타자 기사님이 반갑게 인사하며 유튜브에 띄워진 케이팝 리믹스 화면을 자랑스럽게 보여주셨다.

우리가 한국인이라 맞아주시는 줄 알고 예스 예스 했더니 오키 하시고는 보란 듯이 그 영상을 재생시켜줬다

리사의 머니랑 아이콘 노래가 클럽 리믹스 버전으로 쩌렁쩌렁 울렸고 처음에는 무시한 체 자려고 했는데 이렇게 가다간 정신병에 걸릴 것 같아서 꺼달라고 부탁했다. (에어팟 프로 끼고 계셔서 3번 말 함)

영어를 못 하셔서 구글 번역기 돌려서 카톡으로 보내면서 소통했다.

중간에 휴게소에도 한 번 내렸는데 피곤해서 기억이 잘 안 남

위 사진은 자는 거 포기하고 무이네 거의 도착할 때 쯤에 찍었다.

 

4:00~ 4:30 무이네의 한 스팟에서 지프차로 갈아탔다.

 

 

지프차는 차체가 높고 의자가 딱딱했다. 마치 파라오의 분노를 타는 것 같은 기분.

처음엔 롯대월드에 온 것 같아서 신이났다. 그러나 4시간 동안 케이팝 리믹스를 들으며 찌그러져 선잠을 자서 그런지 3분 정도 지나니 금새 피로해졌고 그 상태로 파라오의 분노를 20분 타려니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지프차 기사님의 선곡이 기가막혀서 4시간의 분노가 조금 가라앉았다.

선곡 뿐만 아니라 운전 실력도 기가 막혀서 사막 도착 했을 땐 우리가 2번 째로 도착한 팀이었다.

 

 

게임을 시작하지

 

사막에 막 도착했을 땐 깜깜해서 이게 뭐시여 했는데 점차 ATV를 타고 사람들이 도착했고 ATV 기사님들은 관광객들만 깜깜하고 하얀 사막에 남겨두고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영화의 한 장면이 따로 없었음.

약간 생존 게임 참여한 참가자들을 장소에 데려다 주고 돌아가는 가면쓴 사람들 재질

4:30 ~ 해 뜰 때까지

남는 건 사진인가?

 

해가 점점 떠오르고 일출에 맞춰 다들 한 자리씩 잡고 사진을 찍었다.

우린 사진에 큰 목적을 두고 온 게 아니기에 생얼로 아무거나 주워입고 왔는데 다들 새벽부터 부지런히 예쁜 원피스에 DSLR 카메라를 들고 와서 인생샷을 찍었다.

후덥지근하고 모래가 가득한 스튜디오에 일출을 배경으로 그 순간을 기록하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우리 보다 먼저 온 한국인 커플이 해 뜰 때 서로 바라보며 이야기 하는 장면을 역광으로 목격했는데 너무 너무 예뻤다. 아직도 안 잊혀진다.

사진으로 굳이 남기지 않아도 자연스레 남는 장면이었다

정체 불명의 새도 만났다

 

발자국이 귀엽다.

흰 원피스 입은 사람들은 9할이 한국인이라는 설

팩트 확인

올해의 액티비티 추천합니다✨

 

20분에 3만원정도 하는 ATV도 신청했기에 우릴 데려다 줬던 기사님을 만나서 ATV도 탔다.

그 결과

올해 최고의 액티비티 1등 ATV. 2등 스노우보드. 3등 수영. 땅땅땅

난 아마도 이 20분을 위해 무이네에 온 게 아닐까??

 

사막에 모래가 거의 직각으로 떨어지는 구간이 있다. 사람들이 소리 지르면서 내려가는 장면을 구경만 하다가 막상 내려가려니 무서워서 이게 가능한가? 생각을 하면서 머뭇거렸다.

그 위에서 보면 자이로드롭 맨 꼭대기에서 아래 바라보는 느낌. 이거 엑셀 댕기면 가다가 바로 전복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높이에 경산데

기사님이 그냥 가라고 계속 수신호를 주길래 설마 죽겠어 하고 모르겠다 소리 꽥 지르며 엑셀을 당겼는데 세~상~에~~~ 너무 너무 재밌었다.

 

나올 때야 봤는데 화이트 샌듀 간판은 이렇다

나올 때 되니 해가 쨍쨍 떴다. 체감상 12시였으나 아마 아침 6시나 됐을 듯

지프차를 타고 다음 스팟으로 이동한다.

용과 밭에 내려주셨다

 

지프 기사님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정도 되 보이는 청년(?) 이었는데 다들 뒤에 흰 원피스에 선글라스 낀 한국인들을 두 세 명씩 데리고 다녔다. 우리도 우리 기사님을 따라 쫄래쫄래 용과밭으로 들어갔다.

용과 나무

1키로에 천원짜리 과일

 

여기가 용과 밭이야~ 하고 사라진 기사님이 잠깐 잠깐 나타나서 어디선가 용과를 갖다줬다.

베트남에선 아주 싼 과일이라고 먹어보라고 줬는데 난 용과가 바나나 까듯이 쓱쓱 깔 수 있는 과일인 걸 이때 알았다.

무이네도 호치민 못지 않게 더웠는데 용과밭에 물을 주려고 켜 놓은 스프링쿨러가 내뿜는 물이 반가울 정도였다.

용과는 아주 맛있었지만 미지근했고 미지근했음에도 아주 맛있었다.

베트남에서 먹은 제일 기억나는 음식이 이때 먹은 용과이다.

거위도 막 돌아다님

 

+) 기사님한테 여기 얼마나 자주오냐고 물어봤는데 매일 온다고 했다.

우린 신기해서 와와 거리지만 매일 오면 좀 지겨울 듯

 

터키 카파도키아에서도 느꼈는데 화려한 관광지에서 일하는 투어사람들은 누구보다도 지루해 보인다.

어느 여행지든 화려할 수록 양극 감정이 뚜렷하게 공존하는 것 같다.

두 번째는 붉은 모래

 

사실 이동 중에 바닷가와 레드 샌드 스팟에서 사진찍으라고 내려주신다고 했는데 더위에 약간 지친 우리는 그냥 패스했다. 사진이 별로 중하지 않습니다..

 

다음 스팟은 피싱 빌리지

 

우리말로 어촌 마을. 참고로 스팟들 사이의 거리는 10분정도 한다.

사실 지프차에 타서 바람 맞을 때가 가장 시원했기에 한 스팟에서 오래 머물지 않았다

되도록 지프차에서 내리고 싶지 않았고 오래 이동하길 바랏다.

기사님의 기가막힌 운전 실력으로 다른 어떤 지프차들보다 스팟에 금방 도착했고 우린 다른 어떤 투어 팀들보다 초고속으로 스팟을 둘러보고 다 봤어요 하면서 돌아왔다.

반미 샌드위치와 이방인

 

사진으론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내리자 마자 땀뻘뻘인 상태.

피싱 빌리지에 가는 길에 이곳 반미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배고프면 먹어보라길래 여기서 하나 먹고 갈 예정이었으나 내리 쬐는 햇빛에 입맛을 싸그리 잃고 반경 5미터 깔짝대다가 지프차 근처로 돌아왔다.

햇빛때메 하려던 일도 안 하게 되고 안 하려던 일도 하게 된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햇볕의 뜨거움과 순간의 반짝임으로 총을 쏜 이방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참고)

요정의 샘

 

실상 피싱 빌리지에서 모든 흥미를 잃은 우리는 요정의 샘이든 마녀의 샘이든 중요한 게 아니였다.

이미 마음은 호텔로 돌아가서 망고스틴 까먹으며 수영을 하고 있었기에 빠른 복귀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요정의 얕은 샘보단 투명하고 깊은 수영장 물이 너무 그리웠다.

.

9시의 아침식사 (체감상 오후 4시)

 

요정의 샘에서 기다리고 있던 SUV (호치민- 무이네로 데려다 주신) 기사님을 만나서 아침 식사를 하러 왔다.

우리가 식당을 정하는 건가 했는데 아침 먹으러 간다면서 어딘가로 슝슝 가시길래 물어봤더니 유명한 신밧트 케밥집으로 데려다 주셨다.

엄청 맛있다기 보단 싸고 푸짐하고 나쁘지 않다.

사실 이때도 더워서 입맛이 없었다. 가게 안에 자리가 한 자리 남아서 앉았는데 바람이 하나도 안 통하는 사각지대였다. 밥이고 뭐고 그냥 다시 차 타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바깥에 자리가 나서 진정할 수 있었다.

 

이때 찍은 사진이 있는데 어디서 자던 애 꾸역꾸역 깨워서 죽상으로 겨우 밥 밀어넣는 표정이다

 

~ 14:00 호치민으로 돌아올 때 기사님은 다행히 케이팝 리믹스를 틀어주지 않으셨다.

 

휴게소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잤던 것같다. 망고스틴과 수영만을 생각했다. 호치민에 도착하면 과일을 바로 사갈 생각으로 호텔 말고 벤탄 시장 앞에 내려달라 부탁했다.

 

출국이 하루 남았지만 쌀국수를 안 먹어봤던 우리는 벤탄시장 쌀국수를 도전했고, 그저 그랬다.

또 다시 언급하자면 더위에 지쳐서 눈에 뵈는 게 없었기에 쌀국수를 그냥 해치우고, 망고와 망고스틴을 사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

이 꿀맛같은 수영을 하기 위해 그 무이네 투어를 갔다 온 것이 아닐까

수영 체고. 망고 체고

 

 

㉿[호치민출발/단독투어] 무이네 지프투어 🌅일출 혹은 🌗일몰 택1 (Pick up: Ho Chi Minh [🌅Sunrise OR 🌗Sunset] Mui Ne Jeep Tour) - 몽키트래블

베트남 > 호치민 & 무이네 > 무이네 투어 | 고객평점 9.1/10 (13명의 생생리뷰) | 1박 최저가 58,851원 부터

vn.monkeytravel.com

예약한 링크 첨부합니당

 

내돈 내산 무이네 사막투어 끗-